거리의 노점상들은 사고팔기 편리한 점은 있지만, 도시미관이나 거리질서를 해친다는 지적도 있어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은데요.
이런 노점상들에게 산뜻하게 단장한 점포를 제공해 상인이나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도심 안쪽 길에 철재로 만들어진 점포들이 들어섰습니다.
과일이나 채소, 생선, 건어물 등을 주로 판매해 작은 시장과 다름없습니다.
모두 16개 점포가 있는 이 골목 시장은 시가 주변의 가로판매대를 철거하고 만들었는데, 한결 깔끔해진 덕에 상인이나 주민 모두 환영합니다.
[임재희 /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: 따뜻하고 깔끔하게 잘 해주셔서 비 눈 피할 공간도 되고 좋고요, 앞으로 더 장사만 잘되고 그러면 좋겠습니다.]
시는 도심에 있던 가로판매대 43개를 철거했습니다.
시민들이 편하게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겁니다.
갈등이 불 보듯 뻔하던 가로판매대 철거는 전국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운영자들에게 정비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가능했습니다.
거리 한복판에 있던 가로판매대 외에 시장처럼 물건을 늘어놓고 판매하던 노점도 정비했습니다.
[박승원 / 광명시장 : 상인분들이나 시민들이나 좀 더 깨끗한 쾌적한 공간에서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시는 아낌없이 지원하려고 합니다.]
세련된 골목 시장으로 한결 산뜻해진 덕에 상권도 되살아나고 시민들도 걷기 편한 거리가 됐습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YTN 김학무 ([email protected]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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